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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터폰쉔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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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백일'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6.04
    취임 백일을 마냥 축하 해 줄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취임 백일이 될 때까지는 가만히 두고 보려고 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이 다짐을 깰뻔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인 다짐을 지키기 위해 이 곳 한토마엔 얼씬도 하지 않았더랬습니다.


  도저히 참기 어려울 땐 그저 내 개인 블로그에 푸념하듯 몇마디 적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본론을 시작하기 전에 여러 진보 논객들께 사죄 말씀 먼저 드리고 시작하렵니다.


  문국현을 지지했던 제 오판과 오만함을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다시 대통령의 취임 백일과 관련 해 몇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민족에게 백일이라는 건 상당히 여러가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정성을 모아 기도를 올릴 때도 백일기도라 칭하며 치성을 올리구요,  아이가 태어나도 백일이 지나야 잔치를 벌이며 사람 대접을 해 주기도 합니다.


  그 옛날 의술이 미약했던 시절에는 백일 전에 죽는 아이들이 많았기에 백일을 기준으로 진정하게 태어났다는 의미를 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군대에서도 자대 배치를 받고서 백일간은 자대에 적응 할 수 있는 기간을 주고 그 기간이 지나서야 진정하게 같은 부대원의 대우를 해주는 관습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맞이 한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백일은 그에게나 우리에게나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를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아이의 진정한 탄생에 견주고 싶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백일간 제대로 살아 남아 줄런지 애태워 지켜 보며 여러 가지 위기를 넘기고 이제 백일이 되었으니 지금부터가 진짜 대통령으로서의 행위에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하고 싶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자기자신이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후보 시절 부터 주구장창 주장 해 왔고 또한 그의 나이가 인격적으로나 가치관에 대해서나 이미 완성되어 있는 시기라 보기에 아이의 백일에 견주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아마도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백일은 군대에서의 백일과 비슷한 의미를 지니지 싶습니다.


  군대에서의 백일과 아이 탄생의 백일은 자대에 적응하느냐와 세상에 적응하느냐로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근원적인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아이는 지나 온 백일 동안의 자기 행위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아도 되지만 군대에서는 지나 온 자신의 백일에 대해서 제대하는 그 순간까지 자기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처음 백일간 빠릿빠릿하게 생활을 잘 하면 그 이후로의 군대 생활이 좀 편해지지만 처음 백일간 고문관으로 찍히면 여간 해서는 그 오명을 벗어나기가 힘든 것입니다.


  물론 형식적으로야 백일간은 터치가 없다고 하지만 고참들의 마음 속에서는 이미 평가가 내려지고 낙인이 찍히는 시기인 것입니다.


 



  지금의 우리 대통령은 지난 백일간 찍혀도 너무 많이 찍히셨습니다.


  국민이라는 고참들에게 고문관중에서도 상고문관으로 낙인이 찍히셨다 이 말입니다.


  아마도 우리 대통령께서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으셔서 고문관으로서의 낙인이 찍힌 자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잘 모르실 것 같아 일러 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는 그냥 생긴대로 살기입니다.


  고참이 괴롭히던 말던 그냥 저 생긴대로 고집불통으로 사는거죠.


  몸은 고달퍼도 마음은 편 할지도 모릅니다.


  이미 괴롭힘 당할 걸 각오하고 맘대로 하는 경우니까요.


  이런 식이면 간부들에게까지 미움 받습니다.


  그러면 몸이 엄청나게 힘들어지죠,,,,


  두번째는 죽은 듯이 지내기입니다.


  시키는 일만 하며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는 겁니다.


  천성적으로다가 능력이 없는 자들이 쓰는 방법입니다만 몇가지 부작용은 있습니다.


  성질 더러운 고참들이 가끔 열 받으면 화풀이 대상으로 이용합니다.


  만만하게 보는거죠,,,,


  세번째는 죽을둥 살둥 노력하는겁니다.


  고참이 시키는 일도 시키지 않는 일도 고참이 마음 속으로 원하고 있는 것도 잽싸게 캐치해서 빠릿한 애들로 인정 받은 애들보다  한 세배정도는 빨리 열심히 움직여야 고문관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한 육개월 이상 지내면 고문관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만 정말로 힘들죠,,,,


  네번째는 그냥 군대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전방이라면 턱주가리에 소총 대고 당겨 버리면 되고 후방이라면 화장실에서 목을 매면 됩니다.


  정히 목숨을 끊을 용기가 없으면 오른손 검지 끊어 버리고 군 형무소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지금 대통령께서 취할 수 있는 방법도 저 위에 네가지 안에 들어가는 방법 외엔 별로 없어 보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대통령께서 세번째 방법으로 이 위기를 벗어 나시길 바랍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4번 ,4번 이러고 있지만 걍 세번째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지금 바로 이 시간까지의 상황은 일번 내지는 이번으로 가고 계신 듯 합니다.


  여기에 서술하지 않은 오번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아마도 그 방법은 대통령 개인에게도 그리고 대한민국에게도  일번 이번과 같은 불행한 선택이 되리라 봅니다.


  저 개인은 이명박씨가 현명한 선택을 하지 않으시길 기원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시민이자 한 부모의 아들로서는 그가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세상이 아무리 zot같아도 웬만하면 이 틀을 깨지 않고 변화 해 나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러나 gaezot같아 지면 선택의 여지가 없는거겠죠.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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